영국 파운드화, 예상을 웃돈 CPI에 영란은행 금리 인상 기대 커지며 1.3400 위에서 상승세 유지

  • GBP/USD는 금요일 아시아 장 초반 1.3405 부근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영란은행은 11월 5일 열리는 차기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 로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준은 10월 금리를 동결한 뒤 12월 다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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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USD는 금요일 아시아 장 초반 1.3405 부근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영란은행(BoE)이 더욱 매파적인 기조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돼 영국 파운드화(GBP)가 미국 달러화(USD) 대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장 후반에는 영국 소매판매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영국 통계청이 수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휘발유와 경유 가격 급등으로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해 전월의 3.1%를 웃돌았으며, 예상치인 3.4%도 상회했다. 한편 9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8%로 8월의 2.6%에서 높아졌으며, 시장 예상치인 2.7%를 웃돌았다.

LSEG 자료에 따르면 시장은 영란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25베이시스 포인트(bp) 인상해 4.0%로 올릴 확률을 98%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2023년 이후 첫 금리 인상이 된다. 대다수 트레이더는 올해 마지막 회의가 열리는 12월에도 같은 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다음 금리 인상 시점에 관해 명확한 신호를 제시하지 않았다. 로이터 설문조사에 참여한 거의 모든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다가오는 10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고 12월에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끈질긴 인플레이션이 더욱 강경한 대응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가운데서도 정책 당국자들은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영란은행 긴축 기대가 파운드화 지지, EUR/GBP는 매도 압력 지속

ING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EUR/GBP에서 나타난 파운드화 강세가 단순히 국내 정치적 인기를 반영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파운드화가 앤디 버넘 총리의 인기에 편승하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EUR/GBP에 파운드화 자체의 강세 요인과 유로화 자체의 약세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NG는 “올여름 초에는 파운드화 상승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고 인정하면서도, “영란은행의 긴축 사이클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아지면서 파운드화는 유럽 통화 중 높은 캐리 수익을 제공하는 통화가 됐다. 우리는 2월과 11월에 각각 25bp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ING는 재정정책 동향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다음 주 영국 예산안이 최근 EUR/GBP의 0.8400 하향 돌파 흐름을 되돌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유로화는 프랑스 정치 상황으로 인해 여전히 추가 하락할 여지가 크다”며 해당 교차통화쌍에 대한 하방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어 “EUR/GBP는 당분간 0.8360~0.8430 범위에서 매도 우위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린, 임금 상승률 둔화 정체 지적…영란은행 매파 기조 유지

그린의 FXS Speechtracker 점수는 10점 만점에 7.4점으로 과거 평균과 일치한다. 이는 발언 수위가 높아졌다기보다 일관되면서도 분명한 매파적 기조를 나타낸다. 임금 상승률 둔화가 물가상승률 2% 목표와 부합하지 않는 수준에서 정체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책이 2차 파급효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은 긴축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하려는 성향을 뒷받침하며 파운드화의 단기 하락 여력을 제한한다.

선행 지표가 임금 상승률이 3.5%에 가까워질 것임을 시사하는 가운데서도 2차 파급효과의 위험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크다는 발언은 그린이 노동시장을 여전히 정책을 안심하고 완화하기에는 지나치게 견조한 상태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예상 밖의 경제 회복력과 노동시장의 유휴 여력이 이미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매파적 해석을 뒷받침한다. 이는 금리 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고, 파운드화가 유로화 및 달러화 대비 지지력을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Chart Analysis GBP/USD


기술적 분석: GBP/USD, 100일 단순이동평균선 위에서 강세 기조 유지

일봉 차트에서 GBP/USD는 현물 환율이 1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위에 머물고 볼린저밴드 중심선도 여유 있게 웃돌면서 완만한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환율은 볼린저밴드 상단에 가까워지며 단기 상단 가격대 시험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상대강도지수(RSI, 14)는 58.6으로 상승 우위 영역에 있지만 아직 과매수 신호는 나타내지 않고 있어, 상승 모멘텀이 과도해지기 전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상방에서는 볼린저밴드 상단인 1.3412가 당장의 저항선이다. 일봉 종가가 이 수준을 확실히 웃돌면 최근 반등세가 이어질 길이 열릴 수 있다. 하방에서는 100일 SMA인 1.3390이 1차 지지선이며, 그 아래로는 볼린저밴드 중심선인 1.3275 부근과 하단인 1.3140 부근이 추가 지지선으로 자리한다. 전반적인 강세 기조가 이어지는 동안 이들 수준은 조정성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의 기술적 분석은 AI 도구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파운드화 자주 묻는 질문

파운드화(GBP)는 서기 886년부터 사용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통화이자 영국의 공식 통화입니다. 2022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외환(FX) 시장에서 네 번째로 많이 거래되는 통화로, 전체 거래의 12%를 차지하며 일평균 거래 규모는 6,3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주요 거래 통화쌍은 외환 거래의 11%를 차지하며 ‘케이블’로도 불리는 GBP/USD,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드래곤’으로 알려진 GBP/JPY(3%), 그리고 EUR/GBP(2%)입니다. 파운드화는 영란은행(BoE)이 발행합니다.

파운드화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단일 요인은 영란은행이 결정하는 통화정책입니다. 영란은행은 핵심 목표인 “물가 안정”, 즉 약 2%의 안정적인 물가상승률 달성 여부를 바탕으로 정책을 결정합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수단은 금리 조정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높으면 영란은행은 금리를 올려 가계와 기업의 자금 차입 비용을 높임으로써 물가 상승을 억제하려 합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글로벌 투자자에게 영국의 자금 운용 매력이 커지므로 이는 대체로 GBP에 긍정적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낮아지면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 경우 영란은행은 차입 비용을 낮춰 기업이 더 많은 자금을 빌리고 성장에 기여하는 사업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고려합니다.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경제의 건전성을 보여주며 파운드화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국내총생산(GDP),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고용 등의 지표는 모두 GBP의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견조한 경제는 파운드화에 긍정적입니다. 해외투자 유입을 늘릴 뿐 아니라 영란은행의 금리 인상을 유도할 수 있으며, 이는 직접적으로 GBP 강세를 뒷받침합니다. 반대로 경제지표가 부진하면 파운드화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운드화에 중요한 또 다른 경제지표는 무역수지입니다. 이 지표는 일정 기간 한 국가가 수출로 벌어들인 금액과 수입에 지출한 금액의 차이를 측정합니다. 한 국가가 수요가 높은 수출품을 생산하면, 해당 상품을 구매하려는 해외 구매자들이 창출하는 추가적인 통화 수요만으로도 그 국가의 통화는 수혜를 입습니다. 따라서 무역수지 흑자는 통화 가치를 높이고, 반대로 적자는 통화 가치를 낮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