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프랑스 국채 수익률 하락에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대비 낙폭 일부 만회

  • EUR/GBP는 금요일 17개월 만의 저점인 0.8361에서 반등한 뒤 0.8400에 근접하고 있다.
  • 카타르가 미국과 이란 간 새로운 평화안을 중재하고 있다는 소식에 유가가 완만하게 하락했다.
  • 주말 사이 프랑스가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을 피한 점도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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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유로화(EUR)는 영국 파운드화(GBP) 대비 반등하고 있다. 유가가 6개월 만의 고점에서 후퇴하고 주말 사이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을 피하면서 시장 심리가 다소 개선된 데 힘입었다. EUR/GBP는 지난 4주간 2.7% 하락한 뒤 금요일 저점인 0.8361에서 반등해, 유럽 거래 개장 무렵 0.8400을 몇 핍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조율한 역내 긴장 완화 구상의 일환으로 카타르 중재단이 일요일 테헤란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유가가 완만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유로화가 지지를 받고 있다.

브렌트유 가격은 금요일 기록한 약 6개월 만의 고점인 1.12.88에서 기사 작성 시점 기준 110.25로 후퇴했다. 여전히 에너지 순수입국인 유로존 국가들에는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지만, 이러한 노력이 분쟁의 추가 확전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이미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유로화를 주요 통화 대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무디스, 소요 사태 지속에도 프랑스 신용등급 유지

이와 더불어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프랑스 일부 주요 도시에서 소요 사태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3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강등을 예상했던 시장은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주초 프랑스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유로화에 추가적인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 월요일의 주요 일정은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 발표다. 다만 투자자들은 목요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을 기다리며 관망할 가능성이 크다.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 결정은 다음 주로 예정돼 있으며, 시장은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파운드화 약세론자들의 움직임은 억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